포털 업계 2위 다음커뮤니커에이션(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국내 1위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했다.
다음은 26일 카카오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두 회사가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합병이라는 설명이다. 합병 비율은 다음 대 카카오가 1대 1.5557456이며, 합병 기일은 10월 1일이다.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두 회사의 합병설은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 주가가 갑자기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두 회사는 '결정된 것은 없다'는 태도를 취했으나, 합병 관련 협상을 진행한 정황이 거듭 보도됐다. 그러면서 26일 합병 발표까지 이어진 것.
모바일 강자이지만 PC 기반 콘텐츠는 아직 취약한 카카오와, PC 기반 콘텐츠 및 커뮤니티 서비스 등에 강점이 있는 다음의 이번 합병은 네이버가 주도하는 포털 업계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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