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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박근혜가 서울시장 출마 권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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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박근혜가 서울시장 출마 권유" 주장

발등에 불 떨어진 김황식, '박심 논란' 재점화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 교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김황식 당신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박심'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자 정책토론회 정견 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 저에게 경쟁력이 있느냐고 많은 사람이 묻는데 박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가 '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리자 이혜훈 예비후보는 "저는 10년간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공천 살생부에 8번 올랐고, 사찰을 수없이 당했지만 제 이익을 위해 대통령을 팔아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누구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 위험이 있는지 모르느냐"고 비판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게 우호적인 발언을 했다가 탄핵 정국을 맞은 데 빗대어 김 예비후보를 비판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김 예비후보는 "저를 도와주는 분들이 대통령 당선에 헌신했고, 대통령의 생각을 받아서 저를 돕는 것 아닌가 짐작해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몽준 예비후보와 김황식 예비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황식 후보 쪽에서 그제 저녁부터 여론조사를 한다는 핑계로 저를 비방하는 전화를 1만1000명의 선거인단과 수만 명의 당원에게 했다"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사람보다 더 어리석고 나쁜 사람이 아닌가 걱정"이라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원전 비리와 관련돼 17억 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임원 6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그야말로 불감증과 비리 구조에 연루돼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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