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선박직 선원' 15명 중 세월호 근무기간이 반년도 안되는 사람이 10명이나 되는 등 거의 대부분이 1년 미만 근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세월호 선원 중 1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이준석 선장과 1등 항해사 강모 씨 등 3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2명의 1등 항해사 가운데 한 명인 신모 씨와 기관원과 조기수를 관리 감독하며 선내 안전 문제를 1차적으로 파악해 처리해야 하는 조기장의 경우 각각 사고 하루와 이틀 전에 입사했다.
무엇보다 의혹이 쏠리는 대목은 가장 물살이 세고 수로가 좁아 위험한 맹골수도 부근을 지날 때 입사 4개월 3등 항해사 박모 씨(25)와 입사 5개월 조타수에게 운행을 맡겼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조타수에게 지시하는 항해사가 3등 항해사일 경우 조타수라도 노련한 1등 조타수를 붙이는 것이 상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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