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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포레스트 검프' 홍가혜, 잠수부 자격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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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포레스트 검프' 홍가혜, 잠수부 자격증 없다"

[뉴스클립] 과거 MBC인터뷰도 화제

최근 MBN 인터뷰에서 자신을 잠수부라고 소개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홍가혜 씨가 실제로는 민간 잠수부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20일 오후 본청 기자실에서 마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참사와 관련해 끊이지 않는 괴담과 유언비어에 대해 다시 한번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확인한 결과 홍씨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잠수 관련 자격증 중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외국 자격증 취득 여부 등은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홍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홍 씨를 쫓고 있다.

홍 씨는 지난 18일 오전 종합편성채널 MBN과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한편 홍 씨가 과거 MBC 인터뷰에 출연했던 사실도 함께 화제가 됐다.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직후,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홍 씨는 ‘새벽까지 계속되는 여진에 잠을 못 이루면서도 애인 때문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못 돌아가는 젊은이’로 묘사됐다. 이를 놓고 "21세기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같다. 역사의 모든 장면에 있다"라고 평한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7일 인터넷 방송에서 세월호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비하하는 표현을 한 개인방송 운영자(BJ)에 대해서도 해당 방송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월호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은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 등장한다.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도 최근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가리켜 '(진도) 유족충'이라고 조롱하며, 온갖 비속어를 섞어서 비아냥대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또 수학여행 도중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시신을 조롱거리로 삼는 글도 있다. 또 사고 지역이 전라남도라는 점을 들어, 노골적인 지역차별 정서를 부추기는 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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