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3일째인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이었다. 18일 오전 1시30분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271명이다.
현재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다.
해경은 전날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가까이 본격적인 선박 내부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신 유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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