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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일개 민간인 안희정이 북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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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일개 민간인 안희정이 북한 접촉?"

"가족정치-동네정치로 정상회담 구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과 접촉한 안 모 씨는 아무 직책도 없는 일개 민간인에 불과하다. 이는 '가족정치', '동네정치'일 뿐"이라며 "북한 핵이 폐기되기도 전에 밀사를 보내 정상회담을 구걸하는 구태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안희정 씨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10월 베이징에서 북한 리호남 참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
  
  강 대표는 "한나라당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 반드시 전제된다는 조건 하에서 호혜적인 상호공존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북정책은 국민적 공감대와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씨로부터 북한 측 접촉의 전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호철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은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러 루트를 통해 북한이 대화를 하고자 한다는 얘기가 당시 돌았다. 즉시 노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 보고했고 그 채널이 신뢰성이 있는 것인지, 북한의 생각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안 씨의 북측인사 접촉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권영세 최고위원도 "정상회담 특사설을 부인했던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결과 보고서를 확인해 보니 이해찬 전 총리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남북 고위관료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준은 총리급회담"이라면서 "이는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최종적 사전단계"라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과거 남북관계를 보더라도 법을 지키지 않고 비밀리에 추진하는 정상회담은 성공할 수 없다. 외담 자체의 성사를 위해 북에 필요 이상의 많은 양보를 하는 등 끌려다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더 이상 정상회담에 대해 애매하거나 이상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공개적 논의를 거쳐 타당성과 의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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