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프레시안 팟캐스트 <이철희의 이쑤시개>에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출연했는데요. 팔로워 34만 대군과 함께하는 정치인답게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습니다.(☞ 팟캐스트 바로 듣기)
3394님은 #3003번(정보이용료 1000원) 문자로 "역시 노회찬입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올려주셨습니다. 0419님은 "노 전 대표는 부드러운 듯 확고한 신념이 느껴져 신뢰가 간다"며 사심 가득한 '팬심'을 드러내셨습니다.
1917님은 방송을 듣고 "(노 전 대표가) 목적지를 향해 한 정거장씩 가고 있는 분이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쭉 가다 종점에서 돌아오지 말고, 바로 앞 정거장에 내려 종점에 꼭 서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는데요.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전,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보라는 충고인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세 명의 정치인 중 한 사람이 '노회찬'이라고 하시더니, 노 전 대표를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3150님은 노 전 대표가 다소 지쳐 보였나 봅니다. '노회찬 표 촌철살인'이 없다며 아쉬워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거친 말과 태도를 '군기 반장' '뒷골목 주먹패'에 빗대 좌중을 박장대소하게 한 것, 알고 계시죠? 노 전 대표, 여전하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참, 3.8 여성의 날 즈음이면 '노회찬 표 장미꽃'을 기다리는 여성 정치인이 많다고 하는데…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노 전 대표의 마음이 전해져서일까요?
4896님은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정치 행위에 참가할 때 세상을 어느 정도 바꿀 수있는 단초라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이 있다"며 "작년 2월 하순 이후 정말 뼈저리게 와 닿는다"고 전했습니다. 2013년 2월이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당시인 것 같군요. 여운이 남는 4896님의 문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매주 <이쑤시개>에 '1000원의 행복'을 보내주는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3003번을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문자는 "잘 듣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5700, 9108, 0117 등)라는 인사입니다. 그리고 <프레시안> 또는 <이쑤시개>를 "응원한다"는 함성(1115, 3838, 6494, 4165, 1728 등)입니다.
또 <이쑤시개>를 통해 "희망을 본다"는 분(9480)도 있고, "야권이 잘해서 새누리당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지 않"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7002)도 있습니다. 반면, 익명을 고집하는 <이쑤시개> 독지가(篤志家)도 있습니다.
<이쑤시개> 진행자에 대한 의견도 많은데요. 1839님은 방송을 자주 들으시나 봅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의 학번과 거주지역을 소상히 알고 계시네요. "목동에 맛있고 저렴한 횟집이 있다"며 "퇴근길에 아무 생각 없이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연락 달라"고 메모(?) 남기셨습니다. 7344님도 <이쑤시개> 열혈 애청자이신 듯한데요,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김박"이라고 자연스레 부르시네요. 성품도 좋고, 글도 잘 쓰고, 멋있다는 칭찬 끝에 "니콜 키드먼 같은 미녀만 좋아한다"는 말을 덧붙이셨네요. 예리하십니다.
그럼, <이쑤시개>에 바라는 점을 소개해 드릴까요?
3552님은 "주간 이슈를 다뤄달라"고 주문하셨고, 4249님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답을 하자면,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등 선거 기간 동안은 선거와 관련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박 시장 출연과 관련에 서울시에 공문을 넣어둔 상태입니다. 연락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쑤시개> 애청자로 공인된 울산 아기 엄마 0827님, 이번에도 아기를 재우며 <이쑤시개>를 들으셨다고요? 고맙습니다. 0827님은 최재천 의원과 노 전 대표 등 평소 응원하는 정치인이 연속으로 나와 좋았다며, 유시민 전 장관·천호선 대표·심상정 의원도 초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디오 지적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정보이용료 1000원이 부과되는 #3003번 문자는 SKT, KT, LG U+ 통신사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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