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여론조사상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 박 시장은 48.9%의 지지율로 47.2%인 정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는 정 의원이 45.6%,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7.9%, 이혜훈 최고위원이 7.7%였다.
경기도지사 가상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야권의 김진표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원혜영 의원을 상대로 한 가상 대결에서 모두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남 의원과 김 의원이 맞붙을 경우 남 의원은 53.4%, 김 의원은 32.3%였다. 김 전 교육감과 맞붙을 경우 남 의원은 58.1%, 김 전 교육감은 29.4%였다.
야권후보 선호도도 김 의원(31.2%), 김 전 교육감(23.3%), 원 의원(20.1%) 순이었다.
김 의원이 김 전 교육감보다 '본선 경쟁력' 면에서는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는 김 전 교육감이 우위에 있어 치열한 경선전이 예고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는 김 전 교육감이 40.2%, 김 의원이 24.6%, 원 의원이 17.3%였다.
이번 조사는 23, 24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유권자 각 706명, 70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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