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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소임 다해"…신당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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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소임 다해"…신당 불참 선언

일단은 안철수와 '결별' 공식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월 5일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했던 윤 전 장관은 25일 "오늘 해산까지 했으니 제 소임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안 의원에게도 지난번에 간접적으로 의사 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은 공식 해산했다. 

윤 전 장관은 "저는 원래 정당 생활에 매력을 못 느낀 사람"이라며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이) 독자 창당을 했더라도 오래 있어봐야 지방선거 직후까지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쉬겠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2일 안 의원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합당 선언을 했을 때부터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해왔다. 불쾌한 심경도 내비쳤었다. 새정치연합 해산을 계기로 일단은 안 의원과 '결별'을 공식화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의원을 도왔던 적이 있고 안 의원과 결별을 번복한 적이 있던 윤 전 장관이, 추후 정치 상황에 따라 신당에 합류하거나 개인적 '멘토'로 활동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새정치연합 해산을 기점으로 '안철수의 사람들' 일부는 신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박호군 위원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위원장은 당분간 광주시장 선거에 전념할 계획이다. 홍근명 위원장도 일단 본업인 시민단체 활동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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