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 역시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프레시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 플랜'(대표 양대웅)에 의뢰해 지난 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은 47.6%로, 통합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37.2%보다 10.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2.6%, 정의당은 2.4%, 기타 정당은 0.6%로 나타났고 '지지정당 없음'은 9.6%를 기록했다.
통합 신당 창당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2월 18일 조사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14.7%, 12.7%였다. 단순 수치 상으로는 양 당 지지율 합인 27.4%보다 9.8%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통합 신당에 참여하게 될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16.4%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역시 통합 신당에 참여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5.6%를 기록했다.
3위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으로 14.5%를 기록했고, 4위는 새누리당 소속 김무성 의원이 14.0%, 그 뒤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12.7%)가 5위, 통합 신당에 참여하게 될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8.1%)이 6위 순이었다.
여권 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보면, 정몽준 의원이 19.3%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무성 의원(15.1%), 김문수 지사(12.7%) 순이었다.
범야권 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보면, 문재인 의원이 19.0%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안철수 의원(18.1%),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4.3%)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60.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39.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29.4%, '잘하고 있는 편'이 30.8%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26.3%, '잘못하고 있는 편'은 13.5%였다.
지난 2월 18일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이 62.7%, '부정'이 37.3%였다. 긍정 평가는2.5% 줄어든 반면 부정 평가는 2.5% 늘어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및 일반전화 무작위추출(RDD)을 통해 진행했고,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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