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자택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을 제치고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서울 개별주택 39만 가구 가격 분석결과를 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자택이 129억 원을 기록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였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은 118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방 사장의 집은 지난해 보다 공시가격이 50.5%(43억3000만 원)나 올랐지만 이 회장 집은 작년보다 20.8%(20억3000만 원) 오르는데 그쳐 1, 2위 순위가 바뀌었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은 지난 6년간 1위를 지켜왔다.
한편, 올해 서울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6.2% 올랐고,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는 용산구가 10% 넘게 올라 가장 상승폭이 큰 걸로 나타났다. 또 강남과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도 7~8%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공시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한 주택도 전체의 51.7%가 이 지역에 집중됐다.
공시가격은 오늘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주택소재지 구청,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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