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서 중형 아파트 거주자들이 대형으로 갈아타는데 드는 비용이 5년 만에 8000만 원 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5일 발표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갈아타기 비용'을 보면, 전용면적 99㎡~132㎡인 중형 아파트에서 132㎡~165㎡ 미만 대형 아파트로 옮기려면 평균 2억2105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66~99㎡ 미만(이하 소형)에서 중형으로 갈아타는 비용도 1억7642만 원에서 1억3617만원으로 4008만원 줄었다.
이는 대출 규제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대형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반면 중소형 아파트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면적대별 평균 가격을 보면 소형은 1억 9902만 원에서 2억 3835만 원으로 5년 동안 4000만 원 가까이 상승했다. 중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7451만 원에서 3억7527만 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대형은 6억8022만 원에서 5억9557만 원으로 약 8000만 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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