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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임명 공기업 기관장, 103명 중 60명이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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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임명 공기업 기관장, 103명 중 60명이 낙하산"

공공기관 정부지원금도 2년 만에 22조 원 늘어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 103명 중 60명이 소위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당)은 19일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기관장 103명 중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이 19명, 정치권 출신이 10명, 관료출신이 40명에 이르는 등 낙하산 인사의 비중이 58%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정전대란 역시 인맥에 의한 낙하산 인사로 빚어진 직원사기 저하와 내부 기강 해이가 주원인"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TK(대구·경북)와 고대,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3중 인연을 맺고 있는 김중겸 씨를 한국전력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전의 11개 자회사 경영진과 감사 22명 중 17명이 현대와 대통령인수위, 한나라당, TK, 고려대 출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을 절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상 정부지원금은 2007년 52조 원에서 2009년 74조 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부담이 경감되기는커녕 오히려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 36개를 16개로 줄이는 무리한 통폐합으로 이들의 총부채가 2007년 72조 원에서 2010년 130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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