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도 재미있는 안전교육 주제로 한 '우당탕탕 아이큐'
동화 피노키오 원작으로 뮤지컬, 클래식 음악 접하는 기회 제공
맹모삼천지교.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이사를 3번이나 했다. 그렇다면 현대의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방과 후 학교, 학원, 과외 등 끝없는 일정 속에서 공부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부모로 살고 있다면 아이의 숨통도 트고 학습효과까지 있는 공연을 선택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녀의 흥미를 끄는 유익한 공연을 찾아 맹자 어머니 못지 않은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알려주고자 한다.
한자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 높이는 '마법천자문' 뮤지컬 =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조숙해진 요즘 아이들이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만화에 대한 관심이다. 첫 권부터 완결판이 나올 때까지 시리즈로 즐기는 것은 물론 관련 캐릭터를 사고 모으는 것에 집착하기도 한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공연을 함께 본다면 부모로서 점수도 따고 아이의 여가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 재충전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시간은 없다.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12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마법천자문'을 뮤지컬로 만든 공연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마법천자문은 화려한 무대와 특수효과를 통해 만화적인 상상력에 힘을 실어 한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한자를 무조건 외우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대상이 아닌 주목할만한 대상으로 바꾸는데 도움을 준다. 만화를 원작으로 해 스토리가 탄탄하고 아이들의 인지도도 높아 관람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지다.
한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던 아이에게도 친근한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한자를 전혀 몰랐던 아이는 이 공연을 본 후에 한자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낼 지도 모른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9일까지 계획된 이 뮤지컬은 그 동안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 공부라고 여겼던 부모와 아이에게도 남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안 돼'라고 하지 말고 보면 이해 되는 안전교육 = EBS에서 방송된 '우당탕탕 아이쿠'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배우 남경주가 예술감독을 맡아 탄탄한 구성과 메시지가 담겨 있어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뮤지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넓은 무대와 완성도 있는 배경을 사용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오는 29일까지 볼 수 있다.
모두 다 아는 그 피노키오, 클래식 음악으로 만나다 = 1883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송승환의 뮤지컬 '피노키오'가 20일부터 22일까지 군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올려진다. 이 역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에 좋은 학습효과 만점의 공연이다. 뮤지컬 '피노키오'에서는 비발디,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잘 알고 있는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의 감수성을 끄집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험을 떠나는 피노키오의 모습을 대형 와이드 영상과 특수효과로 그려낼 예정이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