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안포 사격 이후 예비군 동원령 등의 허위문자가 기승을 부리자 국방부가 진화에 나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 6시까지 각 지역 기차역으로 소집 명령', '동원령 선포됐습니다. 가까운 부대로 집결', '국방 비상태세 발령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소속 동사무소로 소집' 등 예비군 징집 관련 허위문자가 국방부 교환 전화번호로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해안포 공격으로 인해 군 당국이 예비군 소집을 명령한 바 없다"며 "이 같은 문자는 허위 SMS 문자 메시지로 사실과 전혀 다르므로 이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선 동사무소예비군동대에서도 "현재 예비군 동원 계획은 없다"며 "이상한 문자가 수신될 경우 연락바란다"는 문자를 예비군을 대상으로 전달했다. 성산동 동사무소 예비군동대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예비군들에게 소집 명령 문자를 받았다는 연락을 수 차례 받았다"며 "행여 오인할 것을 우려해 이런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에서는 수십여 통의 확인전화가 국방부로 접수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인터넷 예비군 홈페이지와 국방동원정보체계에 안내문을 게시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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