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안정성은 기본! 디자인까지 함께 고려
전자담배 열풍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자담배는 천연 니코틴과 각종 향이 함유된 액체를 수증기로 만들어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식 분무장치로 일반담배와 동일한 흡연경험을 주는 제품이다. 또한 타르나 벤조피렌,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들어있지 않고 비흡연자의 기피 요인이 되었던 담배 냄새가 전혀 없어 담배 대체제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담배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 저스트포그, 에바코, 잔티 등을 대표회사로 꼽을 수 있으며 후발주자로 듀바코, 데캉 등이 있다. 그리고 이 회사들은 각각 성능, 디자인면에서 다양한 모델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최근 등장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들이다.
이 대용량 배터리 제품들은 기존의 전자담배 초기 시장에 등장했었던 담배와 유사한 외관을 가진 제품들과 다르다. 기존의 제품이 담배와 유사한 외관에 치중했다면 대용량 배터리 모델들은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맞춰 배터리용량의 효율성을 높인 제품들이다. 이렇듯 전자담배 시장은 이제 기존의 담배이미지에 기대려는 속성을 버리고 전자담배만의 고유한 패러다임의 찾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전자담배에 처음 입문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담배와 유사한 모델을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저스트포그(http://www.justfog.com/)의 이창희팀장은 전자담배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월등한 성능의 포그텐(FOG-10) 모델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포그나인(FOG-9)모델을 구매하기도 한다며, 이는 최고의 무화량과 세련된 슬림형으로 유명했던 포그나인(FOG-9)이 스터디샐러 제품으로 자기 매김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의 포그텐(FOG-10) 모델은 전자담배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기존 구매자 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전자담배 시장은 이제 꾸준한 기존사용자들과 신규사용자들로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급속하게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기관들의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도 점점 증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식약청(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발표했던 10개 업체에 대한 '전자식 금연보조제 허가승인취소'와 무허가 전자담배업체 제제를 위해 식약청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특별합동점검에 나선다고 밝힌 것이 그 예이다.
그러므로 이제 전자담배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 가지 과업을 풀어야만 한다. 안정성 확보와 정부의 허가 및 승인 제도에 입각해 합법적인 틀 내에서 성장하는 것과 기존의 담배와 다른 전자담배만의 소비자욕구 충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그것이다. 점점 더 안정기를 향해 성장하는 2011년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안정성과 디자인, 두 가지의 조화가 중요한 이슈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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