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비단 김씨 부부만의 일은 아니다. 실제로 모 전문 병원이 주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때 가사로 관절이나 허리 통증을 경험했다고 답한 이는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또한 한 기업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2%가 귀성길 운전 피로를 호소한다는 같은 결과가 나온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각종 단체에서 진행하는 명절증후군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에 대한 압박은 신경질적 증상, 의욕상실, 우울증, 불면증에 이어 소화불량 및 두통, 탈모까지 유발한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허리를 구부린 채 일을 하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2~3배 정도의 하중이 허리에 가해지고 음식을 할 때 쪼그리고 앉는다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7배 이상 증가해 무릎은 물론 고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뇌교육전문기업 '단 월드'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프라이팬과 씨름하는 애쓰는 주부를 위해, 운전대와 씨름하느라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써 피로한 남편을 위해 '기(氣)충전, 피로회복 기(氣)마사지 활공법'을 소개했다.
<기(氣)충전, 피로회복 기(氣)마사지 활공법>
◆ 뭉친 근육을 풀어내자~! 목, 어깨 활공
1. 양손을 뜨겁게 비벼서 양 어깨와 등 뒤를 쓸어주고 활공 받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2. 받는 이의 등 뒤로 가서 목을 약간 숙이게 하고 두 손으로 깍지를 낀다. 깍지 낀 손으로 받는 이의 목 뒤를 짜주듯이 두 손을 모았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한다.
3. 받는 이의 양 어깨에 팔꿈치를 얹고 짜주듯이 팔꿈치를 안으로 돌리면서 눌러준다
◆ 전신의 피로를 해소하는 등허리 활공
1. 등 부위를 가볍게 눌러준다
2. 양 손으로 골반을 누르고 양쪽 방향으로 흔들어 준다.
◆ 가족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활공
1. 뒤로 돌아서서 활공 받는 이의 발바닥을 밟아준다. (활공 받는 이의 발등이 아프지 않도록 쿠션이 있는 방석이나 이불을 깔아 놓는다)
2. 활공 받는 이의 발뒤꿈치가 바깥을 향하도록 하고 발바닥의 움푹 팬 곳을 밟는다. 이때 양발로 번갈아 밟음으로써 한쪽 발에 체중이 과도하게 실리지 않게 주의한다.
3. 활공 받는 이의 종아리로 옮겨와서 가볍게 힘을 주고 누르는 느낌으로 다리를 흔들어 준다.
'단 월드' 관계자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을 손길에 담아서 등을 경쾌하게 두드린 후 문질러 주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등을 구부리고 있을 때 입으로 '아~' 소리를 내서 탁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 이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한 추석명절 보내기 영상을 무료로 상영하고 있으며, 전국 센터에서는 추석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수련법 및 명상법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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