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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화적 해결을 막고 있는 것은 누구입니까?"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날아 온 편지] 국민 여러분에게
도대체 왜 노동조합의 조건 없는 대화마저 거부하십니까? 쌍용차의 파산을 막기 위해, 4000여 노동자들과 협력업체 노동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목숨과도 같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화로 해결하자고 하는데, 왜 대화를 하는 흉내조차 내지 않고 거절하십
서맹섭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부지회장
2009.07.28 11:33:00
"공장이 거대한 공동묘지가 되길 원하나요?"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날아 온 편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월요일이었던 20일 아침, 경찰 헬기가 투명한 비닐봉투를 도장 공장 옥상에 떨어트렸습니다. 비닐봉투가 터지자 액체가 흘러내렸습니다. 최루액이었습니다. 도장 공장 옥상에 있던 동지들은 연신 제체기를 해댔습니다. 돌아온 경찰 헬기는 '최루액 봉투탄'을 무더기
2009.07.23 14:25:00
"걸어서 이 굴뚝을 내려가고 싶습니다"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날아 온 편지] 민주노총 정규직에게
그렇게 퍼붓던 장대비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70미터(m) 상공을 휘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굴뚝은 마치 파도 위의 조각배처럼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굴뚝 아래에서 올려준 자장밥을 먹고 전투경찰에 둘러싸인 적막한 공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지난 9일 새벽 3시쯤이었을까요? 거센 바람이 굴뚝을 뒤흔들어 잠을 깨우더니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습
2009.07.13 10:20:00
"이영희 장관님, 단식이라도 하겠습니다"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날아 온 편지] 비정규직을 걱정하는 이영희 장관에게
천둥과 번개, 폭풍우가 굴뚝을 뒤흔들었습니다. 지상에서의 폭풍우는 70미터 상공에서는 거의 태풍입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멀미가 나올 만큼 심하게 굴뚝이 흔들립니다.비바람은 비옷을 입고 버티면 되지만 정말 무서운 건 번개입니다. 시멘트로 되어 있는 굴뚝 맨 꼭대기에서 아래쪽으로 1미터 가량 철판이 둘러쳐져 있고, 두 개의 피뢰침이 있습니다. 번개가 치면 이
서맹섭 쌍용차비정규직지회 부지회장
2009.07.03 10:15:00
정세균 대표님, 쌍용차 사태에 왜 침묵하십니까?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날아 온 편지] "정치권이 나서 주십시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주일간의 전쟁이 끝났습니다. 쌍용차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이 뒤에 숨어 노동자의 손에 쇠파이프와 볼트, 소화기를 쥐어주고 동료의 뒤통수를 내리치라 했던, 끔찍한 전쟁이 멈추었습니다.
2009.07.01 15: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