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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재활병원을 꿈꾸며
[우리 곁의 재활병원] <6·끝> 긴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
푸르메재단 설립서류를 제출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재단 설립허가는 고사하고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자 생활을 하며 통일부와 외교부, 서울시청 등 정부 부처를 출입해 봤지만 복지부의 벽은 높기만 했다. 시간이 지연되자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2006.08.03 11:15:00
미국 부자와 한국 부자의 차이
[우리 곁의 재활병원] <5> 재단 건립의 와중에서
'기자가 사업을 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기자 출신으로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국회의원과 대기업 홍보이사가 고작이다. 기자가 세상을 잘 알고 적응력도 뛰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 자기 일만 아는 '헛똑똑이들'이기 때문이다.
2006.07.26 10:17:00
"왜 귀국했어요?"
[우리 곁의 재활병원] <4> '차라리 내가 병원을 짓고 말지'
이사짐을 싸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독일에 온 형님부부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비행기가 우랄산맥을 넘어 중국 베이징 상공을 지나자 서해안의 섬들이 작은 점 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곧 인천공항에 도착하겠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일깨
2006.07.19 09:18:00
"우리 엄마 다리는 곧 자라날 거예요!"
[우리 곁의 재활병원] <3> 개인의 불행과 국가의 책무
세 번째 절단수술을 받고 20여일이 지난 어느 날 아내는 긴 꿈을 꾸다 깨어난 것처럼 눈을 떴다. "아! 여기가 어디야? 엄마가 어떻게 여기 있어? 당신은 왜 그렇게 말랐어?" 나와 장모님은 고열로 아내의 눈이 멀 수 있다는 의료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볼 수 있다는
2006.07.12 12:34:00
무수한 은혜와 위로 속에 기적 일어나다
[우리 곁의 재활병원] <2> 낯선 땅 오지의 병원에서
카라일은 북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지방에 위치한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였다. 고대 스코틀랜드인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영국 동해안과 서해안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장벽이 카라일시의 북부를 가로막고 있었다. 이 도시의 외곽에 위치한 칼라일 병원은 인구에 비해 비
2006.07.05 09:17:00
'인생의 차선변경'
[우리 곁의 재활병원] <1> 이국땅 오지에서 만난 불행
인생은 늘 예기지 않은 사건으로 부침을 겪는다. 그것이 삶을 뒤흔들 수도 거대한 바람일 수도 있고 인생의 잔가지 몇 개를 부러뜨리는 소슬바람일 수도 있다. 때로는 추위 속에 희망을 약속하는 온풍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이 8년 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겪은 사
2006.06.28 09: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