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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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내려가며 느낀 흐린 날의 여운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생명평화 도보순례·<1>]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성공회 성직자와 신자들이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도보순례를 한다. 일차적으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독려하는 목적이다. 아울러 근대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에 새겨진 분열의 역사를 되새기고, 역사적 진실을 마주할 내면의 용기를 회복하기 위한 순례이기도 하다. 순례단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출발해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진도체육관에서 하루를 묵은 뒤,
성공회 생명평화도보순례단 성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