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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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현장] '헬조선'이 사어가 되는 나라를 꿈 꾼다
초코파이 한 상자를 들었다 놓는다 인도의 달리트처럼 불가촉의 개돼지에게 한 상자의 달콤한 여름은 사치인가 흐린 눈으로 먹이통을 향해 질주하지 않건만 권력을 위해 사냥감을 좇다가 솥에 들어가지도 않건만 2017년 새로운 어록에 의해 우리 목소리는 컹컹 짖는 소리 꽥꽥 지르는 소음으로 환전된다 때가 되면 뒤집어 놓는 모래시계처럼 위 칸에 있던 권력은 개돼지의
최세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