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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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물고기
[별, 시를 만나다]
침몰한 유령선처럼 뼈만 남은 혼령들이 우주를 떠다니며 돌조각을 주워 먹고 있을 것이다 소화기관이 없어서 배도 고프지 않고, 배도 부르지 않은 천국 운명의 궤도를 통과하며 울리던 굉음도 잊고 홀로그램처럼 서로를 지나다닐 것이다 안부 인사 따위는 물을 필요도
최금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