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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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여성이 사회변혁 전면에 나선 이 사건!
[기고] 3·1혁명 100년, 그 역사적 무게를 생각한다
2019년은 폭압적인 식민통치에 맞서 독립을 선언하고 거족적인 만세시위운동을 일으킨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런데 1919년의 항쟁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이상의 거대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 우리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민주공화정을 잉태시켰다. 3·1혁명 이후 왕정은 구시대의 유물이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강북구의 아주 특별한 기념관, 방문해 보시겠어요?
[기고] 기록으로 보는 3·1운동? 3.1혁명!
서울시 강북구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은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년을 기념해 6월 1일 덕성여대에서 '기록으로 보는 3·1혁명' 심포지엄이 열린다. 기념관 위탁운영을 맡은 민족문제연구소와 지역에 위치한 덕성여대의 인문과학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외에, 2019년 3·1혁명 10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강북구는
'김일성 외삼촌' 서훈, 왜 오독하는가?
[기고] 문제의 본질은 연좌제가 아닌 박승춘의 대국민 기만행위
김일성 주석의 삼촌 김형권과 외삼촌 강진석에 대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민족문제연구소가 6월 27일 서훈 사실을 공개하고 국가보훈처의 부실 심사와 조직적 은폐를 비판한 뒤, 다음 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는 물론 각종 언론과 SNS상에서도 계속 쟁점이 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언론이나 국회 정무위에 밝힌 그간의 경위는 이렇
일본에 놀아나 '샴페인 터뜨린' 박근혜 정부
[기고] 1965년 후유증 겪고 있는 한국, 왜 이러나?
한일 간의 합의를 거친 뒤 7월 5일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자, 한국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이 직접 나서 "우리의 정당한 우려가 충실히 반영되는 형태로 결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한국 외교의 승리'를 자축했다.그러나 곧바로 밝혀졌다.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 외교부의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사 교과서인가, 김성수를 위한 변론문인가
[기고] 한 꼭지만 봐도 아는 뉴라이트 교과서의 위험한 탈선
지난 8월 30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가 밀실검증 끝에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최종적으로 검정합격 결정을 내렸다. 그간 한국판 후소샤 교과서(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편집자주)로 지목받으며 논란이 되어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도 국가공인교과서
사이비 보수세력의 장기집권 막아야 한다
[기고] '박정희주의자들=대한민국 보수'? 천만에!
한국사회의 자칭 보수세력은 보수란 외피를 쓰고 있지만 한 번도 진정한 의미의 보수를 지향한 적이 없다. 보수란 보전하고 지키는 것인데 그 대상은 한 사회의 구성원 다수가 합의한 전통적 가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건전한 보수세력은 비록 변화와 개혁에는 체질적으로
장준하 유해가 웅변하는 전율의 메시지
[기고] 투사는 죽어서도 말한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과 정면으로 맞서다 의문의 죽음을 당했던 장준하 선생의 사인이 타살이라는 결정적 단서가 드러났다. 지난 8월 1일 고인의 유해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머리뼈에 누가 보아도 틀림없는 정교한 타격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장준하가 누구인가. 학도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