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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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쓴맛…"불임 시술하면 돈을 드립니다?!"
[프레시안 books]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만일 당신이 근무하는 회사가 당신의 생명에 보험을 들어두고 당신이 죽었을 때 가족 몰래 보험금을 타먹는다고 하자. 이런 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당신이 점점 나이 들어 생산성이 떨어지면, 그 회사는 당신이 빨리 죽기를 바라지 않을까? 그 회사는 보험금을 타먹을 권리를 증서로 만들어서 투자가들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러면, 당신의 생명은 다른 사람들의
이정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혼남이 많을수록 GDP가 늘어나는 이유는…
[프레시안 books]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의 <GDP는 틀렸다>
GDP(국내총생산)란 일정 기간 동안에 한 나라의 국경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 총액을 말한다. 이 GDP의 증가율이 흔히 말하는 경제 성장률이다.GDP는 한 나라의 경제력 및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흔히 GDP가 큰 나라는 잘 사는 나라요 선진국이며, GDP가 낮은 나라는 곧 못사는 나라요 후진국으로 통한다. 각
"전기요금, 이젠 올릴 때다"
[이정전 칼럼] "전기요금 올릴 건가, 원전 더 지을 건가?"
살인적 더위에 이은 혹한으로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계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년에도 작년과 같은 폭염과 혹한이 온다면 순환단전이 불가피하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전력대란이라는 지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오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
과잉경쟁과 스트레스로 찌든 사회
[이정전 칼럼] 경쟁 속에서 망가지는 몸과 마음
어떤 이유로 발생하였든 간에 5명의 학생과 교수의 자살을 몰고 왔던 저간의 카이스트 사태는 우리 사회에 과잉경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물론, 어느 사회에나 경쟁은 있기 마련이다. 적당한 경쟁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나 사회의 발전을 위해
당신이 풍요롭게 살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프레시안 books] 줄리엣 쇼어의 <제3의 경제학>
책 제목이 "제3의 경제학"이기 때문에 과연 그것이 어떤 경제학일까가 가장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제3의 경제학은 '생태 경제학'과 '행복 경제학'을 '짬뽕'한 경제학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우선, 이 책은 정통 경제학(이른바 주류 경제학)이 우리의 현실을 호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을 무작정 옹호함으
정의에 대한 잘못된 생각
[이정전 칼럼] 분야마다 달리 적용돼야 할 정의 개념
2008년에는 이명박대통령이 8ㆍ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창하자 한 동안 온 나라가 녹색성장 얘기로 시끌시끌하더니 2010년에는 8ㆍ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선창하자 이번에는 공정한 사회니 정의니 하는 얘기로 우리 사
노벨상 수상자의 경고 '4대강 비극을 피하려면…'
[프레시안 books] 엘리너 오스트롬의 <공유의 비극을 넘어>
최근에 나온 공유의 비극을 넘어(윤홍근·안도경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의 저자 엘리너 오스트롬은 올리버 윌리엄슨과 함께 200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그가 누구인지도 잘 모를 것이다. 그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정치학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많이 다루지 않는 '공유재'
"'바가지요금'의 경제학"
[이정전 칼럼] "건전한 가격이 건강한 경제 낳는다"
최근 서점가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정의라고 하면 상당히 묵직한 주제인데, 그런 주제를 다룬 책이 잘 팔리고 있다니 의외다. 우리 사회가 너무나 정의롭지 못해서 그런가? 이 책의 첫 번째 주제는 이른바 바가지요금에 대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