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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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씨, 아무 소용 없으면 침묵하라구요? "
[프레시안 books] 안토니오 타부키의 <수평선 자락> 외
안토니오 타부키는 국내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노벨문학상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이탈리아 현대문학의 행동하는 지성이었다. 그의 작품들에는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는 철학적 사색과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임무가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글쓰기로 잘 표현되어 있다. 그의 작품들은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은 단순한 문체이고 스토리 변화도 극적이지 않지만, 인간
이승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