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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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서평] <분노의 숫자>, 국가가 숨기는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
분노는 불덩어리다. 온몸을 일으켜 과녁으로 날아가는 화살일 수도 있고, 그 불화살을 쏘아 보기도 전에 손을 델 수도 있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분노에 빠진 마음 밖으로 나와 분노를 응시한 뒤 행동을 취하라고 가르친다. 허상 같은 분노는 촛농처럼 녹아 사라질 터이고, 탄탄하게 살아남은 분노는 잘 벼려진 화살이 된다. 삶과 사회는 그렇게 변한다.유토피아의 대척점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연구조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