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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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甲'에 대한 분노와 '작은 조현아'에 대한 성찰
[창비주간논평] 갑질과 마름질
공교롭게도 12월 12일이었다. 대한민국 극소수의 ‘절대 갑’이라는 대한항공의 조양호 회장이 언론 앞에 나와 머리를 여섯 번이나 조아리며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사과를 한 날 말이다. 정확히 35년 전 그날은 대한민국의 군부가 쿠데타로 다시 정권을 장악한 날이기도 했다.항공업계 전대미문의 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건에 참여연대가 고발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그다음
이규호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인류학과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