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8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반란을 일으킨 유럽 시민들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10> 유럽헌법 거부사태에 대해
유럽통합의 정치 무대에 시민이 등장했다. 유럽연합(EU) 헌법을 거부한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시민들은 유럽통합의 과정이 너무 성급히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EU 헌법이 단순히 열정만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사회학자 랄프 다렌도르프는
서명준 재독 유학생
부시 유럽순방의 이면(裏面)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9>
지난 주 유럽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치적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나흘간에 걸친 이라크전 반전국가 순방은 더 이상 ‘Old Europe’과 ‘New Europe’을 구분하지 않고 손상된 대서양 관계를
미 대선과 서구적 가치의 균열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7>
독일 정치인은 기도하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는다. 보수야당인 기독민주당 의원들조차 종교적인 행동을 드러내지 않는다. 정치는 공적 영역에 속한다는 사회적 공개념 때문이다. 유럽에서 종교는 사적 영역이다. 지난 여름 유럽연합은 논란이 되었던 종교에 관한 조항을 헌법
체첸 반군에 드리운 알 카에다의 그림자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5>
러시아 남부 북(北)오세티아 학교 인질범들은 마지막 선을 넘어섰다. 339여 명의 사망자 가운데 156명이 어린이였던 것이다. 지난 달 모스크바 지하철과 2대의 항공기 자살테러는 이번 테러의 서곡에 불과했다. 이번 학살은 지난 9.11 미국 테러 참사 이후 최악의 테러다. 그
탈이데올로기 사회, 유럽의 반(反)부시 정서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4>
지난 6일 노르망디의 D-Day 기념식은 이라크를 침공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닌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 이날 초대된 부시 대통령은 나치 치하의 유럽을 해방한 ‘미국’이 아니었다.부시 대통령은 이번 유럽 방문
유럽연합 확대, 민주적 세계질서 수립의 계기 될까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3>
유럽통일은 이미 오래된 정치적 이상이었다. 로마제국 이후 독일 칼 대제가 그리고 나폴레옹이 유럽대륙을 통일한 바 있다. 그 후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전체주의 방식으로 유럽통일을 노렸다. 그러나 그 결과는 세계대전의 참상이었다. 2004년 5월을 기점으로 세계는 폴란드
이슬람과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2> 새로운 정체성 찾는 유럽
유럽 최고의 이슬람 사원이 네덜란드에 건립된다. 그러나 자유와 관용의 도시 로테르담에 건립예정인 이 사원을 로테르담 시는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사원의 첨탑이 로테르담 축구경기장의 전광탑보다 높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성당 첨탑보다 높다는 게 문제였을 것이
유럽 독자의 대테러 전략 수립될까
서명준의 '베를린통신' <1>
오늘부터 서명준의 '베를린통신'을 연재한다. 필자는 현재 베를린자유대 언론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앞으로 2주에 한번 꼴로 독일 등 유럽 소식을 프레시안 독자에게 전할 예정이다. 편집자 3.11 마드리드 테러가 스페인 국내문제로 끝나길 바라던 유럽의 기대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