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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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덮칠 때, 그는 '레고 블록'이었다
[기고] 열차 유지·보수, 운영 기관이 관리해야 하는 이유
지난 29일 토요일,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를 하던 29세의 노동자가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강남역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스크린도어 정비 업체 노동자는 홀로 스크린도어 안쪽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선로나 이와 관계된 시설물의 정비나 보수는 열차 운행이 모두 끝난 심야 시간에 이루어지는 게 원칙이다. 다만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소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청년 손기정은 베를린까지 어떻게 갔을까?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44> 만주, 한중일의 '욕망'이 담긴 곳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나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음을 끊임없이 주입 당했다. 요즘 아이들은 영어 단어를 못 외워 학원에 붙들려 집에 못 가지만, 내 초등학교 시절에는 대통령 각하께서 헌사하신 국민교육 헌장을 외우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에 붙잡혔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를 사랑하고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
허허벌판 위 '황당' 공주역, 철피아 작품?
[기고] 착착 진행중인 철도 민영화, 새누리당이 앞장서고 있다
한국철도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영혼 없는 관료들, 그리고 빈곤한 철학으로 관료들의 청부를 수행하는 학자들, 부패한 토건 족들이 하나로 뭉쳐 철도를 파탄 내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파탄 내고 있는 철도를 다시 복구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자전거를 제외한다면, 철도는 인류가 만든 것 중 가장 위대한 '탈것'이다. 육상 교통수단 중 가장
15조원 국민 혈세, 재벌에게 통째로 넘기자고?
[기고] "KTX 민영화의 역습, 시작일 뿐이다"
총선이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청와대와 정부가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차질 없이 정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화답하듯 국토부는 KTX 민영화를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여당의 총선승리로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업들을 자신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