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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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죽었다!
[황새울에 평화를! 릴레이 기고] 박후기 '대추초교를 위한 통곡'
학교는 죽었다. 학교에서 가르치던 사랑과 평화도 죽었고, 교실 밖 우두커니 서서 떠나간 졸업생들을 기다리던 커다란 나무도 뿌리 뽑혀 죽었다. 와르르 건물이 무너질 때, 담벼락에 기댄 채 통곡하던 대추리 노인의 가슴도 무너졌다. 마치 망자의 하관(下官)을 지켜보며 오
박후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