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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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주민들의 어머니, 구럼비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29> 고아
2010년. 처음 강정 마을에 가 보았을 때 이곳이 내 고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은어가 많다는 강정천이며, 흙빛 선연한 땅이며, 남방돌고래가 뛰는 바다에, 달달한 할망물을 품은 구럼비 바위까지. 그 좋은 제주에서도 가장 살기 좋아 '일강정'
박준 시인
당신이라는 약(藥)
[사람을 보라]<6> 박준 시인
아픈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 며칠을 먹는다 기댈 것이 법이었다면 우리는 애당초 일어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고 그런 소문들이나 잡으려 했다면 당신은 장갑을 벗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에게 오래 기대어 도톰한 손을 잡고 있으면 꼭 서로의 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