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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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문학의 현장] 세상은 그들을 잊고 있었다
굴뚝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75미터 굴뚝에 올라간 그 노동자를세상 사람들은 잊어 갔다. 1200일이 되자굴뚝 밑의 노동자들도 경찰들도 사라지고누군가에 의해 하루 세끼 밥은 올라오고 있었지만그 노동자가 왜 굴뚝에 올라갔는지무엇 때문에 내려오지 못하는지세상 사람들은 모두 잊어 갔다. 75미터 굴뚝만이 노동자를 기억했다.밥을 길어 올리는 밧줄만이오토매틱하게 그
노태맹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