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6월 04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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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에도 중국인 잠입 막으려 남북국경 봉쇄한 미국
[기고] 꿈의 나라로 가는 죽음의 길 (8)·끝
흑인노예 해방을 둘러싸고 벌어진 남북전쟁(1861~1865년)이 끝나고 187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인에 대한 반감과 반발이 더욱 노골화되었다. 노조간부들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존 비글러(John Bigler)가 중국인에 대한 적대감 내지 적개심을 등에 업고 중국인을 악마에 빗대 공격했다. 로스앤절리스에서는 중국인들을 쫓아내라는 소요가 멈출
김영호 (지구얼굴 바꾼 인종주의-저자)
150년 전에 법제화 통해 중국인 강제 축출한 미국
[기고] 꿈의 나라로 가는 죽음의 길 (6)
19세기 중반 들어 노예무역이 금지되자 노동력 부족을 메우려고 영국이 앞장서 유럽에서 계약노동자들을 식민지로 데려가 부렸지만 임금이 비싸 수지가 맞지 않았다. 영국이 눈을 아시아로 돌렸다. 주로 인도, 중국에서 일꾼들을 계약이란 형식을 빌려서 데려갔는데 계약기간은 보통 10년 이상이었다. 그들을 쿨리라고 불렸다. 명나라를 쫓아내고 중원을 차지한 청나라가
미국에서 어린자식마저 잃고 쫓겨난 이주자들
[기고] 꿈의 나라로 가는 죽음의 길 (5)
캐나다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도 원주민 가족의 해체작업이 자행되고 있었다. 정부가 나서 100년 넘게 원주민 어린이들을 부모한테서 강제로 떼어내어 기숙학교라는 집단수용소에 수감했다. 아니면 백인가정에 강제로 입양시켰다. 정부가 원주민 아동들을 격리하여 부모는 물론이고 원주민 공동체와 교류도, 접촉도 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던 것이다. 2021년 5월 그 같은
미국국경 넘으려면 인간밀수 조직 통해야 길이 열린다
[기고] 꿈의 나라로 가는 죽음의 길④
세계유일의 최대강국 미국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는 물론이고 세계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으려고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꿈의 나라다. 미국에는 800만~1,200만 명에 달하는 불법이주자들이 상시적으로 체류한다. 뉴욕시에만도 그 숫자가 50만 명에 달한다. 그들은 온갖 추방위협에 시달리면서도 숨어서 미국사회의 허드렛일을 도맡아서 해낸다. 불법이민 불관용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