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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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도 괜찮은…"
김민웅의 세상읽기 <114>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하루하루가 사뭇 정취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는 여름의 절정을 넘긴 시간을 아쉬워하고 수그러든 태양의 열기도 이제는 제몫을 다했다는 생각에서인지 긴 그림자만 남기고 초연하게 사라고 있습니다. 무슨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자신을 온통
김민웅 <프레시안> 기획위원
1905년 일본 제5고의 영어독본과 '상상력을 잃은 정치'
김민웅의 세상읽기 <113>
서기 2000년의 미국 보스턴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1887년의 상상력. 그것은 가령,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중앙의 어떤 물품 공급처가 각 가정에 연결되어 있는 튜브로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고, 화폐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신용카드 사용을 비롯해서 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