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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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바위는 아무 말도 없습니다"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20>
아름답다는,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희귀한 해안이 있다는 강정 마을. 아직 가 보지는 못했네요. 제주도를 가 본 일은 있지만 행사에 묻어간 것이지 여행하며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제주도의 자연과 풍경은 들숨을 따라 들어오는 햇빛과 바람과 맑은 공기처럼 몸에 잘
김기택 시인
번개를 기다림
[별, 시를 만나다]
번개를 기다림 눈을 어둠으로 가득 채우고 해골처럼 어둠이 눈이 되도록 채우고 끝없는 어둠의 크기가 다 보이도록 별 없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하늘나무 구름 속에서 태어난다는 땅과 하늘을 이을 만큼 커다랗다는 하늘에 뿌리박고 땅을 향해 거꾸로 자란다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