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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도 10대 기업 사외이사 연봉, 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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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도 10대 기업 사외이사 연봉, 5.6% 올랐다

평균 5810만 원…포스코가 8300만 원으로 1위

지난해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 전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10대 기업 사외이사의 연봉은 2008년에 비해 5.6%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6000만 원에 육박했다. 사외이사 연봉의 1위는 포스코였다.

2008년 대비 최대 상승률은 한국전력, 60.9% ↑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사외이사 보수'는 평균 5810만 원으로 확인됐다. 2008년에는 5500만 원이었다.

사외이사의 연봉은 포스코가 가장 높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9명의 사외이사에게 1인당 평균 8300만 원을 지급했다. 전년 대비 무려 25.8%나 늘어났다. 2008년 포스코의 사외이사 연봉은 6600만 원이었다.

2위는 SK텔레콤으로 2008년에 비해 300만 원 줄어든 7700만 원이 사외이사에게 지급됐다. LG전자는 전년과 같은 7200만 원이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6600만 원, LG화학이 6000만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외이사에게 연간 5700만 원을 지급했고, 현대차는 4800만 원을, 현대모비스는 4200만 원을, 현대중공업은 40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시가총액 10위권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의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사외이사에게 3700만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증가율만 놓고 보면 2008년 대비 무려 60.9%나 상승해 최대 상승율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임시 이사회를 포함해 평균 9.9회의 이사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현대모비스(13회), SK텔레콤(12회), 현대중공업(10회)이 이었다.

이는 2008년 9월 출범한 KB금융과 성과연동주식(스톡그랜트) 부여로 보수 변동폭이 이례적으로 컸던 신한지주는 제외한 것이다. 하이닉스는 아직까지 '사외이사 활동내역 및 보수'를 공시하지 않았다.

사외이사들과 반대로 지난해 대부분의 임금 노동자는 임금 삭감 및 반납 압력에 시달렸다. 지난해 3분기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 줄어들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해 경제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실질임금은 여전히 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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