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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캉테 전작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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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캉테 전작 상영된다

[Film Festival] <클래스> 개봉 기념 특별전 개최, 로랑 캉테 내한 예정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클래스>의 감독 로랑 캉테가 한국을 찾는다. 또한 <클래스>가 국내에서 개봉되는 것을 기념해 그의 장편을 모두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클래스>를 수입, 배급하고 있는 영화사 진진은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주최하고 있는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인 '시네프랑스' 프로그램을 통해 3월과 4월 매주 화요일 저녁에 로랑 캉테 감독의 장편 전편을 상영하는 '로랑 캉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로랑 캉테의 장편 데뷔작인 <인력자원부>를 비롯해 <타임 아웃>, <남쪽을 향하여> 등 장편은 물론, 여섯 명의 감독이 함께 참여해 만든 시리즈에 참여한 작품인 <상기네르 섬> 역시 상영될 예정이다.

▲ 로랑 캉테 감독(사진제공_영화사 진진)
1961년생인 로랑 캉테 감독은 데뷔작인 <인력자원부>부터 주당 35시간 근무제를 소재로 한 노동자 문제를 다뤘으며, <타임아웃> 역시 실업자가 된 주인공을 통해 시스템 밖으로 밀려난 개인의 이야기를 다루며 단숨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다. <클래스> 역시 작은 초등학교 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계급과 빈곤 문제를 우회적으로 다루는 작품. 그런가 하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하나인 샬롯 템플링을 기용한 <남쪽을 향하여>는 아이티 섬으로 쾌락의 여행을 떠난 프랑스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산층의 불안과 계급, 섹슈얼리티를 넘나드는 주제의식을 드러내 보인다.

한편 로랑 캉테 감독은 <클래스> 개봉 일정에 맞춰 3월 23일 방한해 4박 5일간 머무르며 홍보 활동에 나선다. 2001년 광주국제영상축제에 참석차 방한한 뒤 10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로랑 캉테 감독은 시네프랑스 로랑 캉테 특별전 일정 중 23일 <클래스> 상영 직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클래스>는 실제 교사 출신이자 작가인 프랑수아 베고도의 자전적인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실제 교사와 학생들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열혈교사 프랑수아와 25명의 학생들이 새학기를 맞으며 벌이는 갈등과 긴장감을 생생히 옮겨놓는 한편 교실을 통해 프랑스 사회 내 계급과 인종, 빈곤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통찰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으며 2008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개봉이 약 2년간 지연됐다가 오는 4월 1일 비로소 개봉될 예정이다.

로랑 캉테 특별전 상영일정 (매주 화요일 저녁 8:20)

3월 2일 / 타임 아웃

3월 9일 / 남쪽을 향하여

3월16일 / 인력자원부

3월 23일 / 클래스 (*8:00, 관객과의 대화)

3월 30일 / 상기네르 섬

4월 6일 / 남쪽을 향하여

4월 13일 / 상기네르 섬

4월 20일 / 타임 아웃

4월 27일 / 인력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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