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22일 2월 셋째 주말 북미박스오피스 결과 기사의 첫 줄을 이렇게 뽑았다. 마틴 스코세즈 감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가 당초 지난 해 가을 개봉을 2월 중순으로 옮긴 결과 박스오피스에 정상으로 데뷔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개봉 일정을 미룬 결과 비록 2010년도 아카데미에는 후보 대상이 되지 못했지만, 영화사 측에서는 초반 흥행성적에 만족하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급사인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4분기에 DVD 판매부진 등 경영난이 겹치는 바람에 <셔터 아일랜드>의 개봉을 연기하는 고육지책을 써야만 했다고. 데니스 르헤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셔터아일랜드>는 한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 셔터 아일랜드 |
이 영화는 첫 주말에 4,02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2006년 <디파티드>의 2,700만 달러를 껑충 뛰어넘는 것이다. 지금까지 스코세스와 디캐프리오 커플의 영화 중 최고 개봉성적은 <디파티드>였다. 디캐프리오 개인의 최고 개봉성적은 200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세운 3,000만 달러.
한편 박스오피스 10위권 영화들 중 새로 개봉한 작품은 <셔터 아일랜드>가 유일하다. 전주 1위였던 <발렌타인데이>가 2위로 내려앉았으며, <아바타>는 전주 4위에서 오히려 한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흥행력을 과시했다. 북미박스오피스 총 흥행성적은 6억8,782만 달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올라있는 <크레이지 하트>도 전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개봉 10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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