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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약속 지키는 사람" 발언에 의원들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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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약속 지키는 사람" 발언에 의원들 실소

"공기업 이전 여부 공공기관장 인사고과 반영"

"약속은 꼭 지켜야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참여정부에서) 약속했으면 지키겠습니다."
"하하하하."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특단의 인센티브를 약속했다"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의 질의에 정운찬 총리가 이와 같이 대답하자 본회의장에 실소에 가까운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날 각각 광주광역시장,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강운태, 주승용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의 혁신도시, 기업도시 추진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정 총리는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같은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속도가 늦지만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12년까지 완성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정 총리는 특히 "이전해야 할 공공기관장들을 곧 모아 독려하고 가능하다면 기관장들의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종시 분양가 특혜' 지적에 대해서는 "인근 오송이 평당 80만 원인데, 원형지로 공급하기 때문에 조성비용을 뺀 평균 40만 원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기업들이 세종시로 가지 누가 다른 기업도시에 오겠느냐'는 지적에는 "세종시에는 들어올 땅이 더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도 '광주 LED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중심인데 대기업을 유치해달라'는 강운태 의원의 요구에는 "기업들이 정부가 가라고 해서 가는 것 아니지만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새만금 사업은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용지 용도를 변경하며 지원하고 있지만, 전남 지역의 J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지지부진하다'는 주승용 의원의 지적에는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국회 본회의 처리 과정 동영상을 보여주며 "고성방가가 오갔다"며 "절대 합의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해, 좌석에 있던 친박계인 이성헌 의원이 고함을 지르며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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