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기습 파업에 들어가면서 조선대에 집결했던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이날 밤 자진 해산하고 서울에서 다시 집결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는 조선대에 공권력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물연대 지도부가 조합원들을 보호하면서 파업을 계속 해나가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보인다.
28일 밤 광주 조선대에 집결해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 1300여 명이 자진 해산했다. 이들은 일부 조합원들이 타고온 승용차를 나눠 타고 서울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자 30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화물연대 노조원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또한 조선대도 화물연대에 "철수하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을 요철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화물연대는 노조원들이 무사히 서울로 이동을 마치면 조직점검을 거쳐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해 연행 및 행정처분 등으로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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