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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세 번째 새주인 찾기', 성공할까?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설 전까지 추가 접수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세 번째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1일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오는 설 전까지 앞으로 2주간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추가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29일까지 인수를 제안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따라서 이번 추가 접수는 사실상 세 번째나 마찬가지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아왔다. 채권단이 보유한 매각제한 지분은 전체의 28.07%(1억6548만 주)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이 하이닉스 인수를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되는 등 수년간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융권과 산업계에서는 하이닉스의 인수가격이 높은데다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경쟁매물이 시장에 많아 인수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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