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두달 만에 장중 1600선에서 이탈했다. 코스닥은 한달 반 만에 500선이 무너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00포인트(2.44%)나 밀려 1602.43으로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21.43포인트(1.30%) 하락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20일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등 장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장 마감을 30여분 앞둔 오후 2시 24분께는 160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2일(종가 1591.63)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일 19개월래 장중 최고가(1723.22)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내리 하락세를 기록, 9거래일 만에 100포인트가 넘게 빠졌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22일 4920억 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최근 6거래일간 강한 매도세를 유지했다. 29일에도 외국인은 802억 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3포인트(4.03%) 내려 496.57로 장을 마감, 작년 12월 11일 이후 40여일 만에 처음으로 500선을 하향이탈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이날 1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올라 1161.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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