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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장 커 <무용> <24시티>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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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장 커 <무용> <24시티> DVD 출시

최근작 두 편 12일 동시에 DVD 출시돼

지아 장 커 감독의 가장 최근작이라 할 수 있는 <무용>(2007)과 <24시티>(2008)가 12일 나란히 DVD로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DVD는 두 작품 다 1.78:1의 아나모픽 와이드 화면에 돌비 스테레오 2.0의 사운드로 제작됐다. <무용>은 한글과 영문 자막을, <24시티>는 한글과 영문 및 중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 <무용> 팩샷 및 디스크 이미지 (제공 : 홍보사 에스와이코마드)

▲ <24시티> 팩샷 및 디스크 이미지 (제공 : 홍보사 에스와이코마드)

2007년작인 <무용>은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와 대량생산 공장의 노동자, 그리고 시골의 평범한 인민들의 모습을 교차시키며 '옷'을 통해 중국의 현실과 예술에 대한 감독의 통찰을 담은 작품. <동>에 이어 '아티스트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꼽힌다.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그랑프리 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2008년 전주영화제에서 소개된 뒤 정식 개봉했다.

가장 최근작인 <24시티>는 중국 쓰촨성의 청두 시를 배경으로, 한때 군수공업단지였으나 지금은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바뀐 이곳에서 주변부로 밀려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노동자들의 인터뷰와 조안 첸 등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절묘하게 섞어 형식상의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작품. 2008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으로, 국내에서는 같은 해에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작년에 정식으로 극장개봉을 한 바 있다.

지아 장 커 감독은 장편 데뷔작 <소무>(1997)로 이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넷팩상(아시아영화상)과 볼프강 슈타우트 상을 수상하며 국제 영화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난 대표적인 중국 6세대 감독 중 한 사람이다. 근대화와 소비자본주의화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의 인민들의 삶을 영화에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소요>가 칸영화제에 초청되고 <세계>, <스틸라이프>, <동> 등이 베니스영화제 등에서 선보여 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영화감독으로 우뚝 섰다. <소무>가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이래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부산영화제와 전주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극장에서도 개봉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2009년 호주 멜버른영화제에서 위구르 족의 대모인 레비야 카디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초청하자 이에 항의하며 작품 출품을 철회해 국제적인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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