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자하야파괴지자(維新者何也破壞之子)
파괴자하야유신지모(破壞者何也維新之母)라고 하였다.
유(維)가 '오직'이라는 의미이지만 여기서는 별 의미 없이 쓰인 글자이고
신(新)은 '새로움'이라는 의미이다.
자(者)가 여기서는 '사람'이 아니라 '~것'이라는 의미이고
하(何)는 '무엇'이라는 의문사로 쓰였다.
야(也)는 별다른 의미는 없고 의문을 나타내는 어조사일 뿐이다.
새롭게 하는 것은 무엇이냐? 파괴의 아들이다.
파괴라는 것은 무엇이냐? 새로움의 모체이다. 라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새롭게 하는 것은 기존(旣存)의 것을 때려 부수어야만 가능하고
때려 부순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새로움의 근본이 된다는 말이다.
화질(畵質)이 더 좋고,
화면(畵面)이 더 큼직한 텔레비전을 보고 싶다면서
부모님께 새 텔레비전을 사 달라고 조를 때
기꺼이 새 텔레비전을 사 주실 부모님이 몇이나 될까?
진정으로 새 텔레비전이 거실에 놓이기를 원한다면, 방법이 있다.
때려 부수는 것이 바로 방법이다.
화면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망치로 완전히 망가트려 버리면 가능하다.
완전하게 깨뜨려버리면 새로운 텔레비전을 만나는 일은 분명히 가능하다.
새로움은 때려 부수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변화나 발전이나 성공을 원한다면
현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더 나은 방법이 없노라고 큰소리치지 말아야 한다.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공부에서도 예외 결코 아니다.
게으름, 수동적 태도, 과외 의존
휴대폰, 컴퓨터, 텔레비전
잡념, 잠, 미루는 일 등등
미련 없이 때려 부수어야만 공부 잘할 수 있다.
새로움은 때려 부수는 일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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