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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3인방', 의장실 앞에서도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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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3인방', 의장실 앞에서도 쫓겨나

"요구사항 관철 때까지 끝까지 투쟁"

국회의장실에서 쫓겨난 뒤 의장실 입구에서 농성을 계속하던 민주당 '사퇴 3인방',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이 3일 새벽 의장실 입구 농성장에서도 밀려났다.

이날 오전 6시께 국회 경위 50여 명이 농성장에 있던 민주당 보좌진 4명에게 '철수'를 요청했고, 결국 보좌진들은 농성장에서 빠져나왔다. 당시 3명의 의원들은 한 층 아래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의원들이 있으면 별개의 문제지만 의원들이 없는데 보좌진이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좌진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물리적 충돌 없이 나갔을 뿐"이라고 퇴거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즉 의원들이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의원 농성 강제퇴거는 아니다'는 것이다. 허 대변인은 오전 11시 아르메니아 국회의장이 공식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인방 의원들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민주당 고위정책위원회에 참석한 장세환 의원은 "경위 50명을 동원해 강제퇴거라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무소불위의 폭력을 휘두르는 무도한 김형오 의장에 의해 국회의 권위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 정도로 우리의 투쟁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며 "(미디어법 재논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단 이날 오전 아르메니아 국회의장 방문 행사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1일 김형오 의장을 면담해 "헌재의 결정 취지를 존중해 국회의장이 미디어법 재논의를 약속하라"고 촉구하며 의장실에서 농성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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