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5호선 상행선(방화행) 일부 열차가 오후 한 때 멈춰서 승객들이 약 20분간 열차 안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오후 12시 40분께 5호선 방화행 열차가 여의도역에서 고장을 일으켜 뒤따라오는 열차 등 5호선 일부가 약 20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 1시 30분 현재 5호선 상행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여의도역에 진입하기 전 비상 제동이 걸려서 자동으로 열차가 멈추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라며 "뒷 열차를 이용해서 열차를 밀어서 여의도역까지 이동시켰고 이런 과정에서 약 20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승객은 <프레시안>과의 전화 통화에서 "약 20분간 영문도 모른 채 열차 안에서 갇혀 있었다"며 "여의도역에 도착해서도 열차가 바로 정상 운행하지 않아 승객들이 혼란스러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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