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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선진 "세종시 폐기는 혁신도시 백지화로 가는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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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선진 "세종시 폐기는 혁신도시 백지화로 가는 수순"

"이명박 대통령 '수도권 더 집중해도 된다' 생각"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세종시의 백지화는 혁신도시의 백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주장하며 세종시 논란을 전국 이슈로 확대했다.

"이명박 대통령 생각은 수도권 더 집중해도 된다는 것"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세종시 대안 기준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실제로 갖고 있는 생각은 수도권에 더 집중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지방이 죽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이명박 대통령의 옹고집"이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0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소중한 가치로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화 해소, 지방의 황폐화와 지방분권의 정책은 완전히 폐기처분당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혁신도시를 예정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구두선에 불과하다"며 "정부 부처가 지방으로 이전을 안 하는데, 공공기관도 결국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현재 의석 분포와 친박 세력의 반대 입장을 보면 세종시법을 바꾸거나 새로운 대체입법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이 대통령이 임기중에 이 일을 하지 않겠다는 속셈"이라며 "이 대통령은 세종시건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건 하지 않을 셈"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시 백지화는 곧 혁신도시 백지화"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도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의 쌍두마차로, 행복도시의 좌초는 곧 혁신도시의 백지화"라고 주장했다.

류 원내대표는 "세종시 수정 변질 음모가 노골화되면서 '혁신도시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는 부랴부랴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이명박 정권이 출범 이후 1년 8개월 동안 혁신도시 추진을 위해 무얼 했나.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에 계획대로 추진 중인 곳이 단 한 곳이라도 있느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류 원내대표는 "정부 부처는 이전하지 않으려고 온갖 꼼수를 부리면서 공공기관만 지방으로 내려가라고 한다면 그것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며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백지화 또는 수정에 성공한다면, 그 다음 수순은 혁신도시의 무력화, 백지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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