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시범지구 4곳을 포함해 수도권에 새로 들어선 보금자리주택 가구수는 약 11만 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당초 이명박 정부 임기내 공급키로 한 물량의 1/3이 결정된 셈이다.
19일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로 서울 서초 내곡, 강남 세곡2, 경기도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급 시기를 앞당겨 오는 2012년까지 서울과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 보금자리주택 32만 가구를 공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서울 도심 내 15~21㎞내에 위치한 곳 중 도로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을 안배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지구별 임대와 분양물량 비중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큰 틀에서 전체 보금자리주택 150만 가구 중 임대는 80만 가구, 분양은 70만 가구 계획만 세워진 상태다.
지구별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수는 △서초 내곡(76만9000㎡) 4000가구 △강남 세곡2(77만㎡) 4000가구 △부천 옥길(133만㎡) 5000가구 △시흥 은계(203만1000㎡) 9000가구 △구리 갈매(150만6000㎡) 6000가구 △남양주 진건(249만1000㎡) 1만1000가구다.
국토부는 2차 지구 역시 분양가를 주변의 15% 수준으로 인하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용적률 상향과 사업기간 단축을 제시했다.
정부는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정부 예상대로 완료되면 올해 12월까지 지구지정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3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서울 서남권 2곳, 강남권 2곳, 강동권 2곳이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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