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70년 12월 정 후보자가 작성한 마이애미 대학(Miami University) 입학신청서를 공개했다.
이 입학신청서에 따르면 '병역상태'(Military status)란에는 "나는 병역을 면제받았다"(I am exempted from military service)고 기재돼 있다.
백원우 의원은 "이 당시는 정 후보자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취직한 뒤 유학을 위해 병역을 연기하던 때"라며 "당시 해외유학을 위한 여권 발급과 비자신청을 위해서는 마이애미 대학 측의 입학허가서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허위기록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1977년 고령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백 의원은 "정 후보자가 왜 신청서에 허위기재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1970년 작성한 입학신청서의 일부.(=백원우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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