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공연이 열린다. 뜻을 같이 하는 낚시인들과 음악인들이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저녁 8시 신촌 라이브클럽 'Rock'에서는 플라이 낚시 모임 '리버플라이' 회원들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밴드들이 '4대강의 노래'라는 제목의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스카피쉬, 무중력소년, 날, 미내리 등 다양한 개성파 밴드들이 모여 블루스에서 사이키델릭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이뤄진다.
날의 김수욱(보컬) 씨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영상 자료와 홍보물을 현장에서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철 리버플라이 사장은 "강은 강답게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흘러가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조촐하게 모일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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